설날의 특별한 추억
매년 찾아오는 설날, 이번에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명절을 이용한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대요. 이번 설날을 이용해 하얀 눈으로 뒤덮인 설산을 가보시면 어떨까요? 겨울 산행의 묘미는 바로 눈 덮인 산의 절경을 감상하는 것이죠.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산봉우리와 나무들을 바라보면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도시의 분주함을 벗어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겨울 설산 여행으로 이번 설날을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으실꺼 같습니다.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설산은 새로운 활력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오늘은 2025년 설날 시즌에 꼭 가봐야 할 대표 설산들을 상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날에 찾아가는 설산의 매력

1. 태백산 : 해발 1,567m의 신비로운 설경 파노라마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태백산은 겨울철 눈꽃 산행의 성지로 유명합니다. 해발 1,567m의 정상에 위치한 천제단에서 맞이하는 일출과 설경은 가히 장관입니다. 겨울 설산 등반 코스로 가장 인기 있는 곳 중 하나인 태백산은 눈꽃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특히 주목 군락지와 어우러진 설경은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움을 자아냅니다. 등산 난이도는 비교적 쉬운 편이라 초보 등산객들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태백산 국립공원 가는 방법
- KTX 이용: 서울역 → 태백역(약 3시간 소요)
-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 태백터미널(약 4시간)
- 셔틀버스: 태백역/터미널 → 당골주차장(20분 간격 운행)
- 자가용: 영동고속도로 → 제천IC → 38번 국도
- 주차요금: 승용차 기준 일일 5,000원
추천 등산 코스
- 초보자 코스(3시간) : 당골주차장 → 용연동굴 → 천제단
- 중급자 코스(4시간) : 유일사 → 문수봉 → 장군봉
- 전문가 코스(6시간) : 철암동 → 삿갓봉 → 천제단
즐길거리
- 태백산 눈꽃축제(1월 중순~2월 초)
- 용연동굴 탐방
- 석탄박물관
2. 덕유산 : 곤돌라를 타고 즐기는 겨울 왕국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덕유산은 겨울이 되면 마치 동화 속 겨울 왕국으로 변신합니다.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곤돌라를 이용하면 수월하게 정상부에 도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운해와 설경의 조화는 그야말로 장관을 이룹니다. 겨울철에는 특히 상고대가 만들어내는 자연의 예술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덕유산 국립공원 가는 방법
- KTX + 버스: 서울역 → 전주역 → 무주리조트
- 직행버스 : 서울남부터미널 → 무주(약 3시간 30분)
- 자가용 : 경부고속도로 → 김천IC → 무주방면
- 리조트 주차요금: 1일 10,000원
추천 등산 코스
- 가족형 코스(2시간) : 곤돌라 상부 → 향적봉
- 일반 코스(4시간) : 적상면 → 덕유대 → 향적봉
- 종주 코스(7시간) : 무주 구천동 → 향적봉 → 백운봉
즐길거리
- 곤돌라 야간운행(금,토 운영)
- 설천봉 일출 투어
- 스키장 연계 패키지
- 자연학습원 프로그램
3. 소백산 : 연화봉의 설경과 운해 절경
해발 1,439m의 소백산. 특히 겨울 소백산은 능선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눈꽃과 상고대가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연화봉에서 비로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은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코스입니다. 비교적 긴 코스이기 때문에 등산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소백산 국립공원 가는 방법
- KTX: 서울역 → 영주역(2시간 30분)
- 시외버스: 동서울터미널 → 영주(4시간)
- 순환버스: 영주역 → 소백산 등산로 입구
- 주차공간: 희방사, 초암사 주차장(각 200대 수용 가능)
추천 등산 코스
- 초보자 코스(3시간) : 삼가탐방지원센터 → 제1연화봉
- 일반 코스(5시간) : 희방사 → 비로봉
- 전문가 코스(8시간) : 초암사 → 연화봉 → 비로봉
즐길거리
- 소백산천문대(야간관측 예약필수)
- 희방사 폭포
- 부석사
- 소백산자연생태공원
안전한 설산 등반을 위한 준비사항

기본 장비
- 방한복: 고어텍스 자켓, 보온 내의
- 안전장비: 아이젠, 스틱, 헤드랜턴
- 응급용품: 핫팩, 비상식량, 구급약
- 통신장비: 보조배터리, 휴대폰
주의사항
- 일출 산행 시 새벽 2-3시 출발 권장
- 기상 체크 필수(산악기상 예보 확인)
- 단독 산행 자제
- 산행 전 안전교육 이수 권장
설산에서 찾는 설날의 특별한 순간

이번 설날에는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하얀 설산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눈부신 설경과 함께하는 산행은 단순한 등산을 넘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각 산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직접 경험하면서,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철저한 준비와 체력에 맞는 코스 선택으로 더욱 특별한 설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